옛날이야기
[스크랩] 갑돌이와 갑순이
할랠루야
2014. 3. 12. 11:39
▲ 갑돌이와 갑순이 첫날밤 ...
♣ 갑돌이와 갑순이 ♣ 갑돌이가 갑순이하고 장가를 들었어요 장가든지 얼마 안되어 갑돌이는 갑순이한테 크게 실망을 하고 말았지요 시부모님 공양은 말할것도 없고 행실도 엉망이고 언행도 시중잡배들 처럼 상스럽기 그지 없었어요 참다못한 갑돌이는 갑순이를 이것저것 타일러도 보고 혼지검을 내기도 했건만 갑순이는 조금도 변함이 없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지나가던 노스님이 목탁을 두드리며 시주를 받으러 왔기에 하두 답답하여 전후 사정을 말하였더니 노스님이 허허 웃으시며 하시는 말씀이 ... “ 허허 인간의 심성은 본래 착한 것이거늘 나쁜것만 바라보며 그 사람을 미워하면 더 미워지는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 아닐런지요 ...” 하며 사라지는것이 아닌가 ... 이에 갑돌이는 크게 감명을 받고 " 그렇구나 !! 내가 갑순이의 나쁜것만 보고 갑순이를 미워했구나 !! " " 그래 맞어!! 갑순이의 나뿐모습만 바라본 나의 불찰이지 갑순이 잘못이 아니었구나 !! " 하면서 크게 깨달았지요 그러면서 지금 이순간 나 자신부터 변해야 겠다는 결심으로 안방으로 달려가 갑순이에게 큰 절을 올리며 이렇게 말했어요 “ 당신은 참으로 훌륭한 사람인데 어리석어 내가 미쳐 몰라 봤구려~ ” " 훌륭한 당신을 몰라본 나를 용서해 주구려 ~ " 갑작스런 남편의 이상한 행동에 갑순이는 놀랐지요 방금전 까지만 해도 자기에게 욕을하며 때리기까지 하던 사람이 자기에게 칭찬을 하며 큰 절을 올리고 있으니 .... " 당신은 원래 훌륭한 사람이었소 그런데 내가 부족하여 당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욕하고 때리기까지 했소!! 어리석은 나를 용서 하시오!!" 이렇게 진심어린 모습으로 말하며 절을하니 갑순이도 얼떨결에 맞절을 하고 말았어요 이렇게 한달이 가고 두달이 지나며 매일아침 갑돌이가 갑순이를 공경하며 큰 절을 올리니 이제는 갑순이가 오히려 통 사정을 하게 되었지요 " 서방님 제발 이러지 마세요~ 다시는 서방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행동 하지 않을께요 " " 그 동안의 허물을 용서해 주세요 !! " 이리하여 갑순이는 그 뒤로 크게 뉘우치어 요조숙녀가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우러르는 훌륭한 현모양처가 되어 행복을 누렸다 하는군요 그래요 인생사 나 자신을 먼저 바꾸면 세상도 바뀐다 했지요 우리 앞으로는 갑돌이 처럼 나 자신부터 먼저 바꾸어 솔선수범 하지 않을래요? 그러면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준다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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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오수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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