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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술과 인생

할랠루야 2013. 9. 2. 14:38

 

                                    

 

중.장년에 마시는 술은

그리움의 술이며

외로움의 술이고

살고자 하는 욕망의 술이다

 

술이 목전까지 다가왔을 때

내뱉을 곳을 찾지 못해

울분의 술이기도 하다

 

깜깜한 동굴속에서

길을 찾지 못해 헤메이다가

털석 주저 앉는 한탄의 술이다

 

가는 세월 잡지 못하고

계절은 바뀌었건만은

못내 아쉬운 슬픈 눈물의 술이다

 

그러므로 중.장년에 마시는

술은

술이 아니라 그것은 인생을 마시는 것이다

출처 : 사랑과 우정과 건강
글쓴이 : 쎄라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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